중국, IPO 해금에 채권시장 부진 내년에도 지속할 듯

입력 2013-12-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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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10년물 금리 6월말 이후 93bp 급등…투자자들, 주식으로 눈 돌릴 듯

중국 정부가 기업공개(IPO)를 1년 만에 재개할 뜻을 내비치면서 금리가 치솟는 등 채권시장의 부진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6월말 이후 지금까지 93bp(bp=0.01%) 치솟았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금리가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에버브라이트증권의 쩡셴자오 애널리스트는 “중국주식 가치가 저평가돼 있고 IPO를 실시하는 기업 대부분이 중국의 신경제와 관련 있어 성장 전망도 밝은 편”이라며 “이에 안전자산으로서 채권을 선호했던 투자자들이 주식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크레디트아그리콜과 노무라홀딩스 등은 채권 금리 급등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커져 중국 경제성장세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물량 부담에 따른 주가 하락 우려로 지난 1년여 간 IPO를 승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CSRC는 “시장이 자원배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해야한다”는 공산당의 방침에 따라 IPO 승인 재개 방침을 밝혔다.

CSRC에 따르면 내년 1월말 약 50개의 기업이 IPO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당국이 우선주 발행을 허용하는 것도 채권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민수와이 궈타이쥔안증권 애널리스트는 “우선주는 주식과 채권 사이에 있으며 투기등급채권과 투자성격이 비슷하다”며 “이에 투기등급채권이 가장 큰 타격을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주는 주주의결권이 없으나 기업이 배당을 하거나 해산할 경우 잔여자산 배분에서 다른 주식보다 우선할 수 있는 주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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