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소치 프로젝트 본격가동…새 쇼트 프로그램 공개

입력 2013-12-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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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사진=연합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준비한 '올림픽 프로그램'이 하나씩 베일을 벗고 있다.

김연아는 5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 첫 공식 훈련에서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Clowns)'를 처음 선보였다.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는 미국의 유명한 뮤지컬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이 만든 곡으로 1973년 초연된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A Little Night Music)'에 삽입돼 널리 알려졌다.

화려함을 좇아 젊은 시절을 보내다가 중년이 된 여배우가 과거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남자에게 인생을 맡기기로 결심하고 고백했으나 거절당하고는 부르는 곡이다.

옛날 서커스 공연에서 곡예사가 추락하는 등 사고가 났을 때 긴급히 어릿광대를 투입해 웃음으로 아수라장이 된 분위기를 수습하던 것을 여주인공이 자신의 인생에 빗댄다.

회한이 섞인 슬픔을 표현하면서도 약간의 유머를 섞은 곡이지만, 2분50초의 짧은 시간에 필수 과제를 소화하며 이를 표현해야 하는 만큼 김연아는 애절함에 초점을 맞춰 해석했다.

그동안 쇼트프로그램에서 자주 볼 수 있던 강렬한 동작을 섞기보다는 우아한 몸짓으로 음악이 흐르는 내내 하나의 감정선을 유지하는 데 집중한다.

음악 역시 중간에 반전 효과를 넣지 않은 채 감정을 고조시켰다가 잔잔하게 마무리하는 식으로 흐른다.

전체적으로 김연아가 표현하는 캐릭터를 즐길 수 있던 예전 연기와 달리 차분하게 분위기에 젖으며 감상할 수 있게 프로그램이 짜여졌다.

김연아는 5일 저녁 7시25분 시작되는 두 번째 공식 연습에서 '아디오스 노니노'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김연아 새 쇼크 프로그램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연아 새 쇼크 프로그램, 본격적인 올림픽 프로젝트가 가동된 것", "김연아 새 쇼크 프로그램, 이제 마냥 어린 나이는 아니네", "김연아 새 쇼크 프로그램, 아디오스 노니노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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