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따뜻한 말 한마디’ 열연에 “10년차인데 부족해” 발언 화제

입력 2013-12-0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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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배우 한혜진이 결혼 후 한층 성숙해지고 솔직해졌다.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의 주인공 한혜진의 변신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혜진은 나은진 역을 맡아 첫 회부터 소리치고 남편의 여자의 뺨을 때리는 등 기존에 상상할 수 없었던 모습을 여과 없이 선사했다. 거침없는 한혜진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놀라움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은진이 불륜으로 인한 죄책감과 자기 자신에 대한 실망감 속에서 갈등하는 내면 연기 역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느끼게 했다. 한혜진은 불륜의 미화가 아닌 현실을 그리는 작품의 기획의도에 충실했다.

드라마 시작 전 행복하지 않은 결혼생활을 연기하는 캐릭터 설정자체만으로도 한혜진은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한혜진의 결혼 3개월 만에 결정된 작품이라는 것이 드라마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에 한혜진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쏟아지는 질문에 “나은진 역은 이제껏 내가 연기해온 캐릭터들과는 굉장히 다른 역할이기 때문에 배우로서의 새로운 도전이라 할 수 있다. 연기 10년 차가 넘었는데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많이 깨보고 싶었고 자유롭게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동안 한혜진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해왔지만 이처럼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 내며 연기변신을 해온 것은 처음. 10년차 연기 내공에도 바닥을 다 드러내는 것 같았다던 한혜진의 솔직함과 당당함이 다시금 온라인상에 화제가 되고 있다.

이후 극 중 김지수와의 연기 대결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살면서 절대 적으로 두어선 안 되는 인물 송미경(김지수)을 적으로 둔 나은진의 행보가 앞으로 어떤 사건들과 마주하게 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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