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강원에 4-1 대승… K리그 승강PO 유리한 고지 점령

(뉴시스)

상주 상무가 강원 FC에게 4-1로 승리하며 K리그 진출의 8부 능선에 올라섰다.

상주 상무는 4일 경북 상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1차전 홈 경기에서 4-1으로 승리했다. 상주는 전반 1골, 후반에 3골을 성공시키며 강원을 압도했다. 강원은 후반 종료직전 추가시간 만회골을 성공시켰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로써 상주는 7일 강원에서 열리는 2차전서 3골 차로 패해도 클래식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첫골은 전반 29분 터졌다. 상주 이상협이 패널티지역 왼쪽바깥쪽에서 방향 전환하는 볼컨트롤 후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후반 26분에도 상무 이승현이 역습상황에서 돌파하면서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후반 32분에는 상주 이상호가 상대 수비수에게 태클을 시도하여 공을 빼앗은 후 때린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45분의 상무 이상협이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는 상주 의욕과 집중력이 빛이 났다. 후반 45분 마지막 한 순간까지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불태운 상주는 4골을 따냈다. 후반 추가시간 강원 최승인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추격의지를 불태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상주와 강원의 승강PO 2차전은 오는 7일 강원의 홈경기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