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적연금 “2년 안에 물가 2% 상승 달성 어려워”

입력 2013-12-04 15: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 최대 연금펀드인 일본 공적연금(GPIF)은 일본이 2년 안에 물가 2% 상승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타니 타카히로 GPIF 대표는 “일본이 디플레이션을 타개하는데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1~1.0%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율 1% 달성은 가능할 수 있으나 이는 일본은행(BOJ)이 제시한 물가 상승 목표치에 못 미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BOJ는 2년 안에 물가 상승 2%를 목표로 잡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이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내놨다.

그는 “실질 수요가 물가를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면서 “인플레이션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미타니의 이같은 발언은 이토 다카토시 도쿄대 공공정책 대학원 교수의 입장과 상반된다.

앞서 이토 교수는 지난 달 BOJ가 인플레이션율 2%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이어 GPIF가 일본의 노령화로 연금 지급이 증가하면서 고수익률을 내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OJ의 양적완화로 엔화 가치는 하락했다. 이로 인해 일본증시 토픽스지수는 지난 9월 말부터 1년 동안 62% 뛰었다. 이는 전 세계 선진시장 중 가장 큰 상승폭이다.

GPIF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채권에 집중하고 있다. 채권 투자 규모는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71조9000억 엔으로 총 124조 엔 중 58%를 차지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19,000
    • +2.23%
    • 이더리움
    • 4,281,000
    • +1.52%
    • 비트코인 캐시
    • 466,900
    • +2.84%
    • 리플
    • 621
    • +3.33%
    • 솔라나
    • 197,900
    • +5.04%
    • 에이다
    • 508
    • +2.83%
    • 이오스
    • 710
    • +5.5%
    • 트론
    • 186
    • +2.76%
    • 스텔라루멘
    • 124
    • +3.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500
    • +3.31%
    • 체인링크
    • 17,890
    • +3.11%
    • 샌드박스
    • 414
    • +8.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