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업계 최고 스타는 창청자동차…3년간 주가 717% 뛰어

입력 2013-12-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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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630% 웃도는 상승폭

▲중국 창청자동차의 주가가 지난 3년간 7배 이상 뛰었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사진은 광저우모터쇼에 전시된 창청자동차의 SUV. 블룸버그

투자자들이 지난 수년간 가장 주목한 자동차업체는 어디일까.

중국 최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제조업체 창청자동차가 홍콩증시에서 지난 2010년 1월28일 이후 3년간 주가가 717%나 뛰어 미국의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자동차주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2010년 1월은 테슬라가 나스닥에 상장한 시기다. 테슬라는 상장 이후 지금까지 630% 올랐다.

블룸버그는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추천 의견을 집계해 최고 점수를 5점으로 했을 때 창청이 4.0점으로 테슬라의 3.3점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창청차는 테슬라 상장 시점이 아니라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2008년을 기준으로 하면 주가가 약 90배나 뛰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는 블룸버그세계자동차업체지수에 속한 28개 업체 중 가장 큰 상승폭이다.

중국에서 SUV 인기가 날로 커지고 있고 제조비용도 전기자동차에 비하면 크게 낮아 이익마진이 좋은 것이 창청의 이점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창청자동차 주가 추이 3일 종가 47.40홍콩달러 출처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내년 창청차의 영업이익률이 18.1%를 기록할 것이나 테슬라는 3.4%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정부가 대기오염을 억제하고자 자동차 판매를 제한하고 있으나 지난달 SUV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73% 급증했다.

오시다리 마리 오카잔증권그룹 투자전략가는 “사람들이 화려한 테슬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나 창청 주식은 꾸준하게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중국의 높은 SUV 수요와 더불어 부정부패 척결 운동으로 관리들이 외제차에서 SUV로 차를 바꾸는 것도 앞으로 창청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창청차의 웨이젠쥔 회장의 재산도 늘었다. 블룸버그억만장자지수에 따르면 웨이젠쥔 회장의 재산은 현재 78억 달러(약 8조2760억원)에 달한다. 이는 엘런 머스크 테슬라 설립자 재산(69억 달러)을 웃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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