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빠르면 올해 안에 베트남에만 2개 점포를 잇따라 연다.
롯데마트는 오는 5일(현지시각)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판티엣(Phan Thiet)에 베트남 6호점 ‘판티엣점’을 개점한다고 4일 밝혔다.
판티엣 지역은 호치민에서 북동쪽으로 약 200㎞ 떨어진 해변 도시로, 베트남 유명 휴양지 중 하나인 무이네 해변이 위치한 곳이다.
판티엣점은 매장면적 약 1만1680㎡(약 3530평) 규모 5층 건물로, 1층에는 1100여대의 주차장이 준비된다. 2층과 5층에는 롯데시네마·플레이타임·게임존·패션브랜드 매장 등 임대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3층과 4층에는 식품·비식품 매장 등이 약 5600㎡(약 1700여평) 규모로 문을 연다.
판티엣점 오픈으로 롯데마트는 2008년 12월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베트남 1호점인 ‘남사이공점’을 호치민에 열면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지 5년 만에 6개 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롯데마트는 또 이르면 올해 안에 베트남 수도 하노이 동다(Dong da)지역에 베트남 7호점 ‘동다점’도 개점할 예정이다.
수도 하노이에 첫 출점하는 동다점은 매장면적 약 1만3990㎡(약 4230여평) 규모로, 주상복합 건물의 지하 1~4층에 들어선다. 지하 1층은 1100여대의 주차장, 1층 대규모 식당가, 2~4층 식품·비식품 매장 등이 약 1만1570㎡(약 3500여평) 규모로 준비되고 있다.
롯데마트 김영균 동남아본부장은 “2008년 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출점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며 “베트남 현지에서 롯데마트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세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