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이 전 세계 143개국에서 각각 15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통 수준에 대한 조사 결과, 한국 응답자의 9%가 고통을 느낀다고 답해 고통의 수준이 비교적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43개 조사대상 국가 가운데 82위였다.
국민이 가장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나라는 불가리아인 것으로 조사됐다.
불가리아는 응답자의 39%가 고통을 느끼고 있다고 답해 고통 수준이 가장 높았다.
아르메니아에서는 37%, 캄보디아 34%, 아이티는 32%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헝가리(32%)·마다가스카르(31%)·마케도니아(31%)·이란(31%) 등도 국만이 가장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는 국가였다.
전쟁을 겪었거나 현재도 겪고 있는 시리아(29%)·아프가니스탄(29%)·이라크(27%)·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27%)도 고통 수준이 높았다.
유럽에서 경제위기를 겪은 루마니아(27%)와 그리스(26%)에서도 좋지 않았다.
인도에서는 응답자의 25%가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반면 고통스럽다고 답한 응답자가 2% 미만인 국가는 총 17개국이었다.
아랍에미리트 노르웨이 스웨덴 카타르 아이슬란드에서 고통스럽다고 답한 경우는 1%에 그쳐 전 세계서 가장 행복한 나라에 꼽혔다.
스위스를 비롯해 소말리아와 베네수엘라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덴마크 태국 네덜란드 쿠웨이트 리비아에서도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들 국가에서 고통스럽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 미만이었다.
미국에서는 4%가 고통스럽다고 밝혔고 중국에서는 13%, 일본에서는 15%가 고통스럽다고 답했다.
갤럽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수입, 교육 수준, 질병 상태 등이 행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