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성택 실각한 듯…김정은 1인지배 체제 굳히나-블룸버그

입력 2013-12-0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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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2인자로 불리는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노동당 행정부장이 최근 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장성택 부위원장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부이자 후견인으로 북한 권력의 핵심인물로 알려져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또한 국정원과 정청래 민주당 간사의 “장성택 부위원장이 실각한 같다”면서 “그의 오른팔과 왼팔 역할을 했던 이용하 행정부 1부부장과 장수길 행정부 부부장이 11월 중순 공개 처형된 이후 모습을 감췄다”는 말을 전했다.

통신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장성택 부위원장을 실각해 일인지배 체제를 구축하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 2011년 그의 아버지 김정일이 사망한 뒤 이같은 지배 체제를 강화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이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권력을 쥐는데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면서 “김정은 권력체제가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택 부위원장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고모 김경희와 1972년 결혼했다. 김정일은 지난 2010년 6월 장성택을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당시 김정일의 이같은 움직임은 김정은에게 자신의 권력을 넘겨주는 과정으로 평가됐다.

한편 중국 베이징 외교가는 이날 북한 장성택 부위원장이 실각과 측근 2명의 공개처형설은 상당히 근거가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베이징 외교가는 “북한에서 장성택 실각과 측근 2명의 공개처형과 관련한 정보와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장성택 측근의 공개처형설은 거의 확실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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