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IPO 사이즈 키운다

입력 2013-12-0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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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체인 힐튼월드와이드홀딩스가 기업공개(IPO) 규모를 당초 예상보다 확대했다고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회사는 은행권이 더 많은 주식을 사들이면 IPO를 통한 자금 조달액이 23억7000만 달러(약 2조5122억원)에서 2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가 밝힌 공모가 범위는 18~21달러로 1억1300만 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힐튼은 구체적인 상장일을 밝히지 않았으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파일을 제출한 일정을 감안하면 다음주 중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에 따르면 앞서 회사는 IPO 규모를 22억5000만 달러로 예상했다.

힐튼은 기업공개로 모은 자금을 부채를 줄이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힐튼의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블랙스톤그룹은 기업 상장 후에도 보유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스톤은 2007년 힐튼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떠안은 70억 달러 규모의 부채와 함께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고 WSJ는 전했다.

힐튼의 올 들어 9월까지 매출은 1년 전보다 1.7% 증가한 2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순익은 34% 증가한 3억8900만 달러였다.

힐튼은 전 세계 90여국에 4041개의 호텔과 리조트, 부동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월도프아스토리아 콘래드도 힐튼 소유다.

한편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 모건스탠리가 힐튼의 상장을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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