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쓰가 파나소닉 CEO “자동차사업 키운다”

입력 2013-12-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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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통해 몸집 키울 계획

▲쓰가 가즈히로 파나소닉 최고경영자. 블룸버그

쓰가 가즈히로 파나소닉 최고경영자(CEO)가 본격적으로 자동차 사업 확장에 나섰다.

파나소닉이 일본 2위 TV 제조업체에서 자동차 부품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자동차업체들과 인수 및 제휴 논의에 들어갔다고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파나소닉 오토모티브인더스트리얼시스템즈(AIS)는 현재 토요타와 테슬라모터스에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야마다 요시히코 AIS 사장은 이날 “우리는 안전성을 검증받은 전후방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쓰가 CEO는 매출이 부진한 텔레비전 사업부를 비롯한 소비가전사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구동제어시스템과 같은 자동차 관련 부품 판매를 2019년 3월까지 2조 엔으로 올해 대비 90% 가까이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올 들어 총 485억 엔에 달하는 6건의 거래를 이끌어냈다. 앞으로는 자동주차 기술 개발과 관련한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다. 그러나 어떤 기업과 구체적으로 무엇을 논의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야먀다 사장은 “우리의 제품이 사용될 부품을 만들어보지 않고 고객에게 채택 받는 시스템을 개발하기는 힘든 일”이라면서 “이것이 우리의 약점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차량의 전·후방 범퍼에 탑재될 수 있는 카메라와 센서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범퍼는 생산하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에 따라 파나소닉이 자동차범퍼를 생산하는 업체의 인수도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AIS는 파나소닉의 자회사 중에서도 알짜라는 평가다. AIS는 6개 사업부 중 전체 순익과 매출 부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AIS는 지난 9월까지 최근 6개월간 1조3600억 엔의 매출을 끌어올렸다. 이는 그룹 전체 매출의 37%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파나소닉 주가 추이. 2일 1166엔.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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