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시행 1년…월평균 255개 설립, 일자리 1만개 창출

입력 2013-12-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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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일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후 지난 1년간 한달 평균 255개의 협동조합이 설립 돼 1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협동조합 설립 신청 건수는 3148건으로 이 중 3057건이 신고 수리 또는 인가를 마쳤다. 월평균 설립건수는 255건으로 상법상회사 월평균 설립건수 6278건의 약 4%에 해당된다.

지난달 발표한 협동조합 실태조사결과에 기초해 협동조합당 평균 신규 피고용인수가 3.1명임을 감안할 때 1년 동안 약 1만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885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419건, 광주시 248건, 부산시 183건 순이었다. 업종은 도·소매업이 892건으로 전체의 30.3%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교육서비스업이 334건(11.7%), 농어업 228건(9.8%), 제조업 227건(9.4%) 순이었으며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업종에서 설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립시 출자금은 일반협동조합이 평균 1893만원, 사회적협동조합이 평균 4032만원이었지만 1000만원을 넘지 않는 곳이 전체의 65.3%에 달해 초기 출자금은 높지 않은 편이었다.

기재부는 이날 협동조합기본법 시행 1년에 맞춰 협동조합의 설립과 운영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협동조합 종합정보시스템’을 개통했다. 협동조합 생산·구매 정보 등 협동조합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홍보포탈(http://www.cooperatives.go.kr)과 운영현황·관리 및 통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기 위한 행정시스템으로 구성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상당수 협동조합이 규모가 영세해 광고나 마케팅에 한계가 있다”며 “이들 협동조합에서 생산·구매하는 제품과 서비스 등 홍보자료를 자율적으로 등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또 이 시스템을 통해 세무·회계·마케팅 등 협동조합 운영에 필요한 각종 교육재료를 제공하는 한편, 협동조합의 주요 경영정보를 홍보포탈에 공개해 운영의 투명성도 제고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본법 시행 이후 설립된 다양한 협동조합들 중에서 32개 우수사례내용을 선정해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제공하고 이달 중 책자로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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