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생물 갈치 1마리 3500원, 냉동 갈치보다 저렴”

입력 2013-12-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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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을 맞은 갈치가 가격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생물 갈치 가격이 냉동 갈치보다도 저렴해졌다.

롯데마트는 5일부터 11일까지 제철을 맞은 ‘제주산 생물 갈치(230g 내외)’를 한 마리당 3500원에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같은 크기 냉동 갈치 3800원보다도 낮은 가격이다.

롯데마트는 “수요 부진으로 지난해 냉동 비축 물량이 채 소진되지 못한 데다 올해 비축 물량까지 쌓여 산지 어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속적인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냉동 비축 물량 및 생물 갈치 물량 조절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지난달 제주 냉동 갈치 40만마리(총 100톤 가량)를 반값 수준에 선보인 데 이어 12월 생물 갈치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에 나서기로 했다.

서귀포 수협 자료에 따르면 제주 갈치(10kg) 11월 산지 가격은 작년 8만8130원에서 올해 7만3000원으로 17.2% 하락했다. 10월 7만5200원보다도 떨어진 수치로, 지난해 비축돼 판매되는 냉동 갈치(10kg) 산지 가격 10만원대보다 낮다.

보통 생물 갈치는 냉동 갈치보다 20% 가량 높은 수준에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으로, 롯데마트 8월 판매가는 생물 갈치(230g내외 1마리) 4500원, 냉동 갈치(230g내외 1마리) 3800원이었다. 그러나 최근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갈치 어획이 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롯데마트 이경민 수산팀장은 “최근 생물 갈치 가격이 냉동 갈치보다도 저렴해지는 등 대표 국민 생선인 갈치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갈치 물량 조절과 가격 안정화를 위해 생물 갈치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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