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포커스] 카페베네 2000억클럽 가입 앞에서 주춤 왜?

입력 2013-12-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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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3-12-02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자산 증가세 제자리...차입금 의존도 부담 작용한 듯

카페베네가 주춤거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3년간 이어졌던 연간 200% 자산규모 성장세가 올해 들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분기별 자산규모(연결기준)가 1850억원대에서 제자리를 걷고 있다. 분기별로 보면 올해 들어 3월말 현재 1864억원으로 지난해말 1824억원과 비교해소폭 증가했다. 이어 6월말 1853억원, 9월말 1862억원으로 지난해말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카페베네는 지난 2011년말 연결기준 총자산규모는 914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64%가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에도 자산규모가 전년보다 2배가량 증가하면서 1824억원을 기록하는 등 올해와 다른 모습이였다.

이는 카페베네의 부채비율이 최근 3년간 크게 증가하는 등 자금 차입을 통한 사업 확장에 따른 것이다. 연도별 카페베네의 부채비율은 2011년말 250%, 2012년말 660%, 2013년 9월말 642% 등이다. 이는 동종업계 150%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차입금 의존도도 2010년 27%에서 이듬해 42%, 2012년 63%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현금 유동성에 문제를 줄 수 있는 유동부채가 올 9월말 현재 944억원으로 비유동부채 666억원보다 높다. 이는 이자 등 차입금에 대한 부담이 회사의 재무건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인 셈이다.

하지만 영업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마진율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베네의 감사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매출 마진율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0년부터 올해 9월말까지 분기별로 30%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이는 영업활동을 통해 현금을 창출 능력이 양호해 투자와 자금조달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부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차입금 의존도가 높아지는 기업이라면 이자부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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