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아베 각하’ 호칭 논란… 새누리 “관례” vs 민주 “분노”

입력 2013-12-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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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최근 일본에서 열린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만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각하’로 표현한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만찬에 동석했던 새누리당 김태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리 측 황우여 회장은 준비된 인사말 첫머리에 한 차례 ‘각하’라고 호칭했는데 이는 과거 40년간의 외교관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 총회 때마다 공식 연설에서는 ‘각하’라는 호칭을 써 왔다”며 “일본 측에서도 우리 측 황 대표에게 회장 각하라는 표현을 썼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각하 호칭은 일본에서 총리뿐 아니라 장관에서도 붙이는 것”이라며 “그렇기에 (이번 황 대표의 논란에 대해) 특별하게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황우여 대표가 각하 호칭을 쓴 것이 관례인 것은 인정하지만, 이러한 위기 상황에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기만 하는 새누리당의 작태에, 그리고 황우여 대표의 무책임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극우적 발언을 일삼는 아베 총리에게 각하라는 호칭을 사용한 것은 참으로 통탄스러운 일로 이것이 지금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 외교의 실체”라고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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