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속옷 및 스타킹 수요가 늘어나면서 효성의 기능성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컬러플러스(creora® Color+)' 판매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효성은 2일 자사의 크레오라 컬러플러스가 판매 초기인 2009년 400톤 규모 대비 올해 말 기준 1100톤 규모로 4년 만에 약 2.8배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1일 밝혔다. 크레오라 컬러플러스는 염색이 되지 않는 기존의 스판덱스와 달리 염색이 가능한 효성의 스판덱스 원사(原絲) 제품이다.
‘빅토리아시크릿’, ‘골든레이디’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선명하고 강렬한 원색(Vivid Color)의 언더웨어, 스타킹 등을 많이 출시하면서 2009년부터 크레오라 컬러플러스의 수요가 대폭 늘었다는 분석이다.
이 제품은 다양한 컬러의 속옷, 스타킹 등에서 신축성을 주는 소재로 쓰이며 염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옷이 늘어났을 때 희끗희끗하게 보이는 기존 스판덱스의 단점을 보완했다. 특히 다양한 색상으로 염색할 수 있어 색상을 차별화시키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에 적합하다는 게 효성 측 설명이다.
효성은 내년 1월부터 크레오라 컬러플러스 브랜드를 공식 런칭,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판매량도 2배 이상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조현준 섬유PG장(사장)은 “염색이 가능한 크레오라 컬러플러스나 내염소성이 강화돼 수영복에 적합한 ‘크레오라 하이클로(creora® Highclo) 등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갖춘 스판덱스를 글로벌 생산 시스템을 통해 적기에 공급해 세계시장 1위로서의 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