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가 2020년 세계종합박람회(엑스포)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국제박람회기구(BIE)는 이날 열린 154회 총회에서 두바이를 ‘2020 엑스포’ 개최도시로 선정했다.
두바이는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등 경쟁 도시와 3차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경합을 벌였지만 116표를 얻어 중동지역에서는 최초로 엑스포를 열게 됐다.
두바이 당국은 엑스포 준비에 약 84억 달러(약 8조9000억원)가 들지만 엑스포 개최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약 230억 달러의 경제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두바이 관계자는 “엑스포 기간 6개월 동안 전 세계에서 관광객 2500만명을 유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