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뭐길래] 전용 ATM·우주여행 결제…“활용범위 점점 늘 것”

입력 2013-11-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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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캐나다에 설치된 비트코인 ATM에서 사용자가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바꿔 인출하고 있다. 출처 비트코인 ATM 운영사 로보코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활용 범위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비트코인을 실제 화폐로 바꿀 수 있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세계 최초로 캐나다 밴쿠버에 설치됐다. 일반적인 ATM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사용 방법은 다르다. ATM에 손바닥을 스캔해 본인 인증을 받은 다음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예금할 수 있다. 돈 세탁이나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하루 거래한도는 1000달러로 제한된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과 비슷해 결제가 간편하고 다른 나라의 화폐로 바꾸기 쉽다는 것도 장점이다. ATM 제조사 로보코인의 조던 켈리 대표는 “일반적으로 온라인 환전은 이틀이 걸리지만 비트코인을 사용하면 2분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은행을 거칠 필요가 없어 수수료도 절감된다.

비트코인 결제만으로 세계일주에 성공한 부부도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스틴 크레이그(30)와 부인 베키 빙엄 크레이그(29)는 비트코인만으로 이달 초 100일간 세계여행을 하는 데 성공했다. 부부는 비트코인으로 결제할 수 있는 여행사를 통해 각국의 호텔과 항공편을 예약했다. 뉴욕에서 피자를 먹거나 싱가포르에서 헤나 문신을 새기는 등 경비는 모두 비트코인으로 지불했다.

비트코인으로 우주여행도 가능할 전망이다.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리처드 브랜슨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블로그에서 자신이 만든 민간 우주여행사 버진 갤런틱의 탑승료를 비트코인으로도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버진 갤런틱은 미래를 바라보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CNN머니는 리처드 브랜슨도 비트코인에 투자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점점 더 많은 곳에서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조던 켈리 로보코인 대표는 “2013년 말까지 캐나다 전역에 비트코인 ATM을 설치할 것이며 2014년 말에는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에서 비트코인 ATM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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