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다운 받으면 스마트폰으로 완전 자동주차...호출까지 가능

입력 2013-11-27 09: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뉴시스)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자동차를 주차하고 부를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를 주차하고, 주차된 자동차를 사용자가 내렸던 위치까지 정확히 호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연구진은 본 성과가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ECU로 만들어 자동차 내에 내장하면 간단하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는 앱만 다운받으면 된다. 주차장 인근에 도착했을 때 ‘앱’을 통해 해당 주차장의 지도를 다운받으면 무인발렛주차가 가능하게 된다.

무인으로 주차할 때 자동차의 속도는 대략 1~3Km/h 정도다. 자동차 차체에는 5개의 카메라 센서가 장착돼 주변에 보이는 것이 차량인지, 사람인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는 시중에 판매되는 주차보조시스템(PAS)과는 다르다. 운전자가 변속기어나 가속페달, 브레이크 등을 따로 작동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또 연구진은 기술의 핵심인 △주행 및 주차경로 생성 및 추종시스템 △인프라 맵이용 위치인지 시스템 △주차정보제공 단말시스템 등을 ISO 국제표준으로도 만들었다.

최정단 자동차인프라협력연구실 실장은 “향후, 후속 과제 연구를 통해 오는 2018년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본 기술을 무인 셔틀에 탑재해 운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대량양산 체제에서 센서 등 20여 개에 달하는 부품 값이 변수인데, 현재 부품 값은 대략 1000만 원에 달하지만 ETRI는 20% 수준인 200만 원대 보급을 목표하고 있다.

한편 ETRI는 이번 연구 프로젝트를 미래창조과학부 ‘자동발렛파킹을 위한 센서 기반 공간인지 및 자동주행기술개발’과제의 일환으로 수행했다.

(※ECU란 Electronic Control Unit의 약자로, 자동차에서 사용되는 많은 전자 제어 장치를 의미한다. Airbag Control Unit(ACU), Convenience Control Unit(CCU), Door Control Unit 등이 그 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79,000
    • +0.79%
    • 이더리움
    • 4,273,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464,800
    • -1.61%
    • 리플
    • 616
    • -0.48%
    • 솔라나
    • 197,700
    • -0.35%
    • 에이다
    • 520
    • +1.96%
    • 이오스
    • 727
    • +2.54%
    • 트론
    • 184
    • +0%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900
    • +0.87%
    • 체인링크
    • 18,190
    • +1.56%
    • 샌드박스
    • 427
    • +3.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