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을 망쳤다는 이유로 홧김에 고양이를 던져 죽인 8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26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김모(80)씨는 지난 6일 오후 1시20분께 해운대구 모 아파트 뒤 화단에서 새끼 길고양이 2마리를 나무 막대기로 수차례 때린 뒤 2m 담 아래로 던져 1마리를 죽이고 1마리를 다치게했다.
조사 결과 김씨는 길고양이들이 화단에 조성한 텃밭을 망치자 홧김에 이 같은 일을 벌였다.
부산 금정경찰서도 금정구 구서동의 한 골프장 근처 철조망에 밧줄로 목이 감긴 채 죽은 고양이 한 마리가 걸려 있게 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