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그룹 지배구조 대해부] ‘노스페이스’ 수입·생산 영원아웃도어, 올 배당수익은 짭짤할까

입력 2013-11-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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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그룹이 알짜 계열사 영원아웃도어(옛 골드윈코리아)가 3분기 실적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배당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영원아웃도어는 계열사 가운데 기본주당 순이익과 배당률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다.

영원무역홀딩스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320억원, 영업이익 96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별도 기준 실적으로 보면 매출액 10억원과 영업이익 69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회계기준이 IFRS 체제로 바뀌면서 연결기준 계열사의 실적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영원그룹의 경우 자회사인 영원아웃도어 덕분에 실적이 껑충 뛰었다. 영원아웃도어는 국민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수입·생산하는 업체다.

영원무역은 계열사별 배당 격차가 큰 편이다. 배당률이란 1주당 액면금액에 대해 지급되는 배당금 비율이다. 회사의 수익성에 따라 결정되며, 배당률은 그 사업이나 기업에 대한 신용 및 비판의 근거가 된다.

지주사인 와이엠에스와 주 계열사 중 하나인 영원무역은 실적이 나쁘지 않지만 배당금과 배당률이 낮다. 와이엠에스는 2011~2012년 매출액이 269억원에서 286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20억원에서 128억원으로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404억원에서 759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이익잉여금은 1426억원에서 2185억원으로 증가했으며 미처분이익잉여금 역시 450억원에서 1209억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그러나 2년 동안 배당을 하지 않았다.

영원무역은 2011~2012년도 매출액이 9901억원에서 1조51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822억원에서 1857억원으로, 1285억원에서 1312억원으로 늘었다. 이익잉여금은 2250억원에서 3356억원으로 증가했다. 기본주당 순이익은 2869원에서 2909원으로 올랐지만 이 기간 주당 배당금은 각각 200원, 배당률은 40%로 같았다.

반면 국민 브랜드 ‘노스페이스’로 유명한 영원아웃도어는 평소 높은 배당금과 배당금으로 유명하다. 최근 실적 악화로 배당금과 배당률이 하락하는 추세지만 올해는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영원아웃도어는 2011~2012년 영업이익이 1092억원에서 523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844억원에서 429억원으로 급감했다. 이 같은 실적 악화에 2010~2012년 주당 배당금과 배당률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꾸준히 실시했던 중간배당을 지난해 생략했다. 최근 3년간 배당 추이를 보면 2010년 배당금은 주당 6만4167원, 배당률은 1284%에 달했다. 2011년 배당금은 4만7092원, 배당률은 942%로 감소했으며 지난해에는 주당 배당금과 배당률이 각각 3만5768원, 715%로 낙폭을 키웠다. 기본주당 순이익도 14만원 수준에서 7만1000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하지만 올해는 전과 달리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2% 급증한 247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는 4분기 만에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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