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박대통령 발언, 더 큰 분열 부를까 걱정”

입력 2013-11-26 1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분열을 야기하는 일들을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그 말씀이 오히려 더 큰 혼란과 분열을 불러오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원로 신부의 지나친 발언을 빌미로 여권이 총공세에 나섰다. 대통령 말씀은 아주 무섭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의 말씀은) 더 큰 혼란과 분열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들려서 걱정이 크다”며 “국민대통합을 이루겠다던 대통령으로서는 지난 대선 국가기관의 불법 개입이 있었다면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겠다고 말했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박창신 신부의 연평도 관련 발언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문제의 발언을 민주당이나 (범야권) 연석회의와 연계시키려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의도는 매우 불순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날 여야대표회담에서 ‘4인협의체’구성을 제안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이 진정으로 더 큰 혼란과 국론 분열을 원하지 않는다면 민주당의 제안에 하루속히 답하기 바란다”면서 “새누리당이 민주당과 국민의 요구를 외면한다면 이후의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61,000
    • +0.15%
    • 이더리움
    • 3,267,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436,000
    • +0.18%
    • 리플
    • 718
    • +0.28%
    • 솔라나
    • 193,700
    • +0.78%
    • 에이다
    • 474
    • +0%
    • 이오스
    • 638
    • -0.78%
    • 트론
    • 207
    • -1.9%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50
    • +0.57%
    • 체인링크
    • 15,210
    • +1.94%
    • 샌드박스
    • 342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