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전 매니저들, 구속기소...이유 알고보니 '충격'

입력 2013-11-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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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캡쳐
배우 한효주 전 매니저들이 협박죄로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권정훈 부장검사)는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언론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배우 한효주의 전 매니저 황모(29) 씨와 이모(29) 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된 윤모(36) 씨에 대해서는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 씨 등은 한효주의 디지털카메라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 16장을 본인의 휴대전화로 몰래 옮겨 저장한 뒤 지난 4일 한효주의 아버지인 한모(50) 씨에게 사진 중 2개를 전송한 뒤 전화를 걸어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 20장을 갖고 있다. 장당 2000만원씩 모두 4억 원을 주지 않으면 기자들에게 사진을 넘기 겠다"고 협박해 1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황 씨 등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대포폰을 이용해 한 씨를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한 씨는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유포돼 피해를 입을 것이 두려워 이들에게 돈을 송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효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효주 사건, 충격이다”,“한효주 전 매니저들, 치사하다”,“한효주, 매니저 때문에 힘들었겠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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