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하우스·렌트 이어 카푸어, 빚 권하는 사회의 단면

입력 2013-11-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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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부족한데도 무작정 수입차를 계약하고 이자만 내다 찻값을 감당 못해 결국 빚쟁이로 전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명 카푸어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20~30대가 많다는 분석이다. 네티즌들은 “하우스푸어보다 더 심각한 자발적 푸어가 바로 카푸어다”, “과소비가 부른 카푸어에는 국산, 외산이 없다”, “겉만 그럴 듯하면 뭐 할까. 기름값에 보험료 같은 유지비도 없으면서”, “신종 된장인가?”, “빈 수레가 요란하다. 알맹이를 채워야지”, “소비문화 촉진시키는 사회분위기가 더 문제다. 경제활동을 안 하는 학생들까지 모두 스마트폰을 쓰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문화가 얼마나 병들었는지 알 수 있다. 하우스푸어, 프랜차이즈푸어 이제는 카푸어까지. 또 어떤 푸어가 등장할까”, “빚 권하는 사회가 초래한 결과다. 저금리 시대가 차도 사 주고, 집도 사 주지 않나”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한 벌에 100만~200만원을 호가하는 명품 패딩이 인기인 가운데 이 브랜드들의 디자인과 로고를 거의 흡사하게 베낀 짝퉁까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해당 외국 의류업체들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국제적 망신을 살 수 있다는 우려도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외모지상주의가 낳은 결과다”, “브랜드 콘셉트 자체가 카피 같은 브랜드가 주위에 널리지 않았나. 우리가 중국을 욕할 수 있을까”, “제품이 싸든 비싸든 거품이 끼었든 아무 거리낌 없이 카피하는 그 무감각이 심각한 문제다”, “거품이 낀 고가 옷이나 짝퉁을 만들어내는 브랜드나 다 문제지만 그걸 사 입는 소비자가 가장 큰 문제다”, “이 공식은 불변의 진리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허세는 심해진다.’ 부족한 집안일수록 허영은 심하다” 등의 의견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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