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임금격차 12배 제한’ 국민투표 부결…반대 65%

입력 2013-11-2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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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스위스 경제 악영향·위국인 투자 제한” 우려

스위스 국민투표 결과 기업 내부의 최고 임금이 최저 임금의 12배를 넘지 못하도록 하자는 제안이 부결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는 이날 스위스 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임금을 해당 기업 내 최저 임금의 12배로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 국민투표를 시행한 결과, 65.3%가 이를 반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스위스 사회민주당 내 소장파 그룹은 이같은 제안을 했다.

스위스 정부는 CEO의 임금을 기업 내 최저 임금의 12배로 한정하자는 국민제안이 통과될 것을 우려했다. 이는 스위스 경제를 해치고 외국인 투자를 저해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위스에서는 경영진에 대한 막대한 보수와 사내 임금 격차 확대가 여전히 논란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다니엘 바젤라 노바티스 회장은 올해 초 7800만 달러의 고액 퇴직금을 받기로 함에 따라 대중들의 분노를 샀다.

그 결과 지난 3월에는 국민투표를 통해 상장사 CEO의 기본급 및 상여금 지급 계획을 주주들이 투표로 승인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민더 이니셔티브(Minder Initiative)’인 이른바 ‘CEO 고액연봉 제한안’이 통과됐다.

당시 스위스 국민은 중견 기업가이자 무소속 정치인인 토마스 민더가 최초로 발의한 민더 이니셔티브를 67.9%의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이날 국민투표에 함께 상정됐던 고속도로 통행 스티커 요금을 현재의 40스위스프랑에서 100스위스프랑으로 올리자는 안도 60.5%의 반대로 부결됐다.

한편 스위스는 내년 초 최저 임금 보장 안에 대해서도 국민투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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