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현대제철 방문…제네시스 강판 직접점검

입력 2013-11-2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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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재자동차그룹 회장(맨 오른쪽)이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초고장력 강판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신형 제네시스 신차 발표를 앞두고 현대제철을 방문해 자동차 강판을 직접 점검했다.

현대제철은 정 회장은 23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와 현대하이스코 당진 제2냉연공장 등을 찾아 주요 설비를 돌아보고, 자동차강판 품질을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정 회장은 현장 임직원에게 "당진제철소 3기 공사가 마무리됐고,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으로 열연과 냉연공정이 이어지면 한층 강도가 높고 경량화된 자동차강판 생산이 가능해진다"며 "연비와 충돌강도, 주행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강판의 경쟁력이 향후 신차의 성공을 좌우하는 만큼 최고 품질의 강판 생산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 회장은 자동차 엔진 및 변속기 재료로 사용되는 첨단소재를 생산할 현대차 철분말 공장 건설 현장과 현대제철 특수강공장 건설 부지도 찾았다.

그는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높은 차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철분말, 특수강 등 차세대 자동차용 첨단소재의 개발이 중요하다"며 "당진제철소가 자동차소재 전문제철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 회장은 신형 제네시스의 강점인 초고장력 강판의 경쟁력을 강조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

초고장력 강판이란 1㎟ 면적에서 양쪽에서 잡아당겨 끊어질 때까지 힘이 60㎏ 이상인 강판을 말한다. 일반 고장력 강판은 같은 조건에서 힘이 35㎏ 이상인 강판이다. 초고장력 강판은 일반 강판보다 무게가 10% 정도 가벼운데, 자동차는 무게가 10%만 줄어도 평균 연비가 3.8% 향상된다.

신형 제네시스는 초고장력 강판 사용 비율이 51%에 달한다. 이는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아우디 ‘A6’ 등 유럽 고급차의 초고장력 강판 적용비율(20~30%대 초반)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현대제철은 설명했다.

한편, 정 회장은 오는 2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신차발표회에 직접 참석한다. 정 회장이 신차발표회에 참석하는 것은 지난해 5월 기아차의 대형 세단 ‘K9’ 신차 발표회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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