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해외 모터쇼에 참가하며 세계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LA오토쇼와 동경 모터쇼에, 쌍용차는 광저우 모터쇼에 참석해 신차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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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20일(현지시간) 개막한 LA오토쇼에 참여해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FCEV)의 일반 판매에 대한 계획을 밝히고, 세단 K9을 ‘K900’이라는 현지명과 함께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와 배기가스 저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현대차 투싼FCEV를 미국 자동차 시장에 본격 선보이게 된 것은 자동차 산업에서도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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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미국법인의 마이클 스프라그 부사장도 “K900은 기아차가 지난 20년 동안 미국 시장에서 보여준 도전과 성공의 역사를 대변하는 동시에 기아차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제시하는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올 뉴 2014 엘란트라(아반떼) 시리즈, 쏘나타 터보, 쏘나타 하이브리드, 싼타페, 제네시스 쿠페, 벨로스터 터포 등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양산차 11대를 포함, 총 16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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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본 동경모터쇼에서는 대형트럭 신모델 ‘엑시언트’를 일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유니버스의 판매확대와 향후 출시될 엑시언트 홍보를 위해 일본 내 판매·정비 네트워크를 재정비하고, 거점별 순회 시승행사 등 다양한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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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도 광저우 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쌍용차는 이번 광저우 모터쇼에 체어맨W, 뉴 코란도C, 렉스턴W 등 중국에서 판매 중인 양산차 5개 모델을 비롯해 친환경 엔진 2대 등 다양한 전시 항목을 선보였다. 특히 쌍용차는 지난 9월부터 현지 언론과 대리점 관계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뉴 코란도C 출시 행사를 하는 등 중국 공략을 위해 사력을 집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