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또 수사기밀 공개 논란...검찰 내부 커넥션 있나

입력 2013-11-2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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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새누리당 내 핵심 인물인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검찰의 수사기밀을 또 유출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 21일 오전 9시에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의 2차 공소장 변경 내용을 상세히 거론했다. 윤상현 의원은 “검찰이 제2차 공소장 변경을 통해 국정원 심리전단 트위터 글이 124만 건에 달한다는 공소장을 제출했다”며 “어제 제출한 제2차 공소장을 보니 국정원 트위터 글 5만5689건 중 2만8317건을 제외한 성명 미상의 것들은 전부 제외시켰다”고 구체적 공소 사실에 대해 언급했다.

윤상현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같은 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검의 브리핑을 통해 사실로 밝혀졌다. 이에 윤상현 의원이 검찰 내부에 커넥션을 가진 게 아니냐는 의혹의 불씨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중대하고 민감한 사건의 수사 내용이 또다시 여당의 실세에게 실시간으로 건네지고 있다는 사실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이춘석 의원은 “공소장이 법원에 제출된 이상 아무에게나 공개되지 않아 지난 1차 변경된 공소장도 민주당은 국감자료를 요청해 어렵게 받은 것이었다”며 “검찰의 수사기밀이 실시간으로 여당에 중계되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한 언론을 통해 말했다.

앞서 윤상현 의원은 지난 10월 20일 기자간담회에서도 국정원 트위터 글 5만 6000여 건 가운데 “2233건만 직접적인 증거로 제시됐다”고 밝혀 논란을 증폭시킨 바 있다. 당시의 내용은 기자간담회 직전 대검찰청에 보고된 집행상황 보고서에만 담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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