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핫 이슈’로 떠오른 비트코인이 대학 강의 소재로 첫 채택됐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에 있는 키프로스 니코시아대학교가 세계 최초로 가상통화 비트코인을 학문으로 수용하는 것은 물론 비트코인으로 등록금을 받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키프로스 최대 사립대학인 니코시아대학교는 비트코인을 학내 통화로 전격 수용하는 것은 물론 비트코인 박사 과정을 신설해 키프로스를 비트코인의 거래와 은행업무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비트코인 학위 과정을 도입해 기업가에서부터 정부관료 정책당국자들에게 비트코인에 대한 전문지식을 제공하게 된다.
안드레 폴레미티스 니코시아대학 수석부총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상 통화의 진로를 개척하고 학생들이 통찰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대학은 등록금은 물론 학생들이 내는 기타 여러 가지 수수료를 비트코인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크리스토스 블라코스 최고재무책임자(CIO)는 “가상통화는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창출할 것이며 금융권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지역에도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메카니즘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