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 이랜드월드 대표 사임

입력 2013-11-1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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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경(사진) 이랜드그룹 부회장이 이랜드그룹의 지주회사인 이랜드월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계열사별 ‘책임 경영’의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11일자로 박 부회장과 민혜정 대표가 이랜드월드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랜드월드는 최종양 이랜드위시디자인 경영자 겸 이랜드중국패션디자인 경영자, 김연배 이랜드리테일 대표, 정성관 이랜드그룹 CPO(생산총괄책임자)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박성경 부회장은 그룹 부회장직과 이랜드월드 사내이사직은 유지하면서 신사업·해외사업 등 전반적인 그룹 운영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부회장은 이랜드파크 대표이사직도 지난 8월 사임했다.

업계에서는 이랜드그룹의 이번 인사에 대해 계열사별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전문경영인에게 힘을 싣는 의미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이랜드리테일 유통 △이랜드파크 호텔·레저·외식 △이랜드월드 패션 등을 맡아 사업별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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