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FA 최준석, 롯데와 총액 35억원에 계약 … FA 시장 종료

입력 2013-11-1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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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뉴시스)

최준석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는 자유계약선수(FA) 최준석과 4년간 총액 35억원에 계약했다고 18일 밝혔다. 세부 계약 내용은 계약금 15억원, 연봉 4억원, 옵션 4억원이다. 이로써 최준석은 지난 2005년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이후 8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다.

지난 2002년 롯데에서 데뷔한 최준석은 올해까지 통산 9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 110홈런 506타점을 기록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3년 연속 15개 이상의 홈런을 쳐냈다.

올 시즌에는 100경기 타율 0.277 36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 타율 0.341 6홈런 9타점으로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최준석 선수는 “무엇보다 고향 팀으로 다시 돌아와 열광적인 롯데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프로야구 생활을 처음 시작한 곳인 만큼 부산에 뼈를 묻을 각오로 열심히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그동안 많은 사랑을 주셨던 두산 팬에게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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