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8억원 이상 풀린 FA시장, 최준석만 남았다

입력 2013-11-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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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은 올시즌 FA시장에 남은 사실상의 유일한 선수다 (사진=뉴시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서서히 막을 내려가고 있다. FA를 선언한 선수들 중 외국 진출이나 은퇴를 선언한 선수들을 제외한 진정한 FA는 16명이었다. 이 중 원소속구단과 계약한 선수는 9명.

17일부터는 원소속팀을 제외한 타구단과의 협상 기한이 시작되는 시점이지만 남은 7명 중 이미 5명이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타구단과의 협상 기한이 시작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새로운 첫 날부터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한화는 총액 70억원으로 정근우를 SK에서 영입했고 이용규를 67억원에 KIA에서 영입했다. 국가대표급 테이블세터진을 단숨에 구성할 수 있게 된 것. NC 역시 한화 못지 않게 알찬 보강을 했다. 두산에서 FA로 풀린 이종욱과 손시헌을 품었다. 이종욱은 4년간 총액 50억원, 손시헌은 4년간 30억원에 계약했다. LG에서 FA로 풀린 이대형은 KIA로 향했다. KIA는 이대형과 4년간 총액 24억원에 계약하며 이용규의 공백을 메웠다.

FA 14명의 계약에 들어간 총액은 488억5000만원이다. 원소속팀 롯데와 계약한 강민호가 총액 75억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한 가운데 정근우와 이용규가 역대 2,3위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액이 베팅된 FA 시장이다.

이제 남은 선수는 윤석민(KIA)과 최준석(KIA) 뿐이다. 하지만 윤석민은 외국 진출을 타진 중인 만큼 사실상 최준석만이 남은 셈이다. 최준석이 계약을 마치면 500억원이 넘을 것은 분명하다.

올시즌 FA 시장의 큰 손은 단연 한화다. 정근우와 이용규 등 2명의 외부 FA를 영입했고 이대수, 한상훈, 박정진 등 내부 FA 3명과도 모두 계약에 성공했다. 올시즌 최하위에 그친 한화지만 다음 시즌 전력 상승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이종욱과 손시헌을 영입해 내외야를 동시에 보강한 NC 역시 만족스러운 FA 시장이었다. 이들은 김경문 감독과 두산에서 함께했던 전례가 있어 큰 어려움 없이 전력에 녹아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구단과의 계약기간은 17일부터 23일까지지만 남은 협상 첫 날부터 거의 모든 선수들이 새로운 둥지를 찾음에 따라 FA 시장은 이제 마무리 단계다. 이제 야구 팬들의 관심은 오른손 거포 최준석의 행보다. 한화와 NC는 이미 외부 FA 2명을 영입한 만큼 더 이상 외부 FA를 영입할 수 없다. 원소속팀 두산 역시 이미 협상 기간을 넘긴 만큼 24일부터나 다시 최준석과의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 가능성은 크게 떨어지는 셈이다. 남은 구단들 중 최준석과 계약을 하는 팀이 나오면 올시즌 FA 시장의 문은 닫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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