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소호산촌유학센터장 “시골에서도 아이들 교육 문제없어요”

입력 2013-11-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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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농촌 교육 모델 기획

▲김수환 산촌유학지원센터장이 14일 산촌유학센터 앞에서 아이들과 어울려 있다. 연합뉴스

“소호산촌유학센터는 아이들이 마을과 하나가 되도록 돕는 곳입니다.”

김수환(50) 소호산촌유학센터장은 지난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새로운 농촌 모델을 기획,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센터장이 운영하는 소호산촌유학센터는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소호리에 위치해 있다.

2010년 초등학생 3명으로 시작한 산촌유학센터는 한때 폐교 위기까지 몰렸지만 2010년부터 이곳을 찾는 학생들이 점점 늘면서 현재 총 37명의 학생이 이곳에서 공부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6개월~2년까지 머물며 궁근정초등학교 소호분교에 다니며 센터에서 숙식한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학생들은 자연과학수업, 텃밭 가꾸기, 밴드, 단편영화 제작, 도자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김 센터장이 산촌유학사업을 시작한 것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젊은 부부가 살 수 있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서다.

김 센터장은 “젊은 부부가 농촌으로 오려면 아이들을 교육할 수 있는 기관이 꼭 필요해 산촌유학센터를 만들게 됐다”며 “농촌에서도 충분히 다양한 교육을 할 수 있고 다양한 형태로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김 센터장은 산촌유학센터를 운영하면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절임배추 작목반 사업, 소호아동센터 등과 연계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그 결과 대도시 주민 10여 가구가 소호마을로 귀촌하고, 센터를 찾는 아이들도 매년 10여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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