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대장암센터 대장암 수술 2만례 달성

입력 2013-11-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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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대장암센터가 개원 후 24년간 대장암 수술 2만례를 달성했다.

14일 서울아산병원 대장암센터에 따르면 전체 2만례의 대장암 수술은 직장암 9100례, 우측대장암 4600례, 좌측대장암 6300례 등이다. 이 중 고난도 수술기법이 필요한 조기직장암 환자들의 5년 생존율(완치율)은 94.1%, 진행 암은 80.6%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대장암센터에서 수술 받은 직장암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1기(조기직장암)에서 94.1%, 진행 암인 2기와 3기에서는 각각 87.8%, 75.4% 로 나타나 의료선진국보다도 높은 치료 성적을 보였다.

이는 대장암 수술 시 환자 개별 상태와 발생부위에 따라 개복수술뿐만 아니라 복강경, 로봇수술 등 다양한 수술 방법을 적용해 수술 효과를 높이고, 수술 전·후 소화기내과, 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관련 진료과들의 통합진료를 통한 유기적인 협진이 생존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무엇보다 항문괄약근을 보존해 항문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장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분석이다. 서울아산병원 대장암센터에서는 직장암 환자 10명 중 9명이 항문 기능을 최대한 보존해 수술 전과 같이 장루 없이도 배변이 가능했다. 또 항문에 가장 근접한 하부직장암이라 할지라도 83%에서 항문괄약근 보존이 가능했다.

서울아산병원 대장암센터 김진천 교수는 “하부 직장암의 경우 골반 안쪽 방광이나 주요 생식기 장기들과 인접해 있어 수술이 까다롭고 다른 장기에 손상을 주지 않는 고난도의 수술기법이 요구된다”며 “특히 직장암 환자에게 적용하는 로봇수술의 경우 15배 정도 확대된 화면을 통해 수술 부위 시야를 확보한 후 로봇팔을 이용함으로써 세심한 수술이 이루어져 직장 주변 장기의 손상은 최소화하고 직장암은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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