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강간
▲이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
인도 경찰 총수가 '강간'과 관련 상식이하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인도 매체 데일리 바스카는 13일 "인도 중앙수사국장(CBI)인 란지트 신하가 스포츠 도박 합법화 관련 기자회견 도중 '강간을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그것을 즐기는 것이 낫다'라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신하 국장은 이어 "국가가 도박을 근절할 수 없다면 최소한 도박을 통해 어느 정도 수입을 올리는 것이 낫다"면서 "강간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논리가 적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발언이 전해지자 인도 국민들은 신하 국장의 사임을 요구하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신하 국장은 자신의 발언이 문맥을 벗어나 잘못 해석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인도 경찰 총수의 발언을 전해들은 국내 네티즌들은 "인도에서 여성의 지위가 얼마나 바닥인 지 알수 있다" "인도 얼마전에도 집단 성폭행 있지 않았나. 인도야 말로 강간 공화국이다" "인도 여행 가려고 했는데 무서워서 가겠나" "인도 지도층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각을 바꾸지 않는다면 인도의 미래는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