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절도 10명중 4명이 10대…1만7000명 검거

입력 2013-11-14 11: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스마트폰 절도 및 불법 유통사범 10명중 4명이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작년 12월부터 지난 10월까지 11개월 동안 집중 수사를 벌여 스마트폰 절도 및 불법유통해온 1만6996명을 검거, 이 가운데 1114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장물 스마트폰 2만39대를 압수, 1만3227대를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경찰에 따르면 한 해 해외로 밀반출한 스마트폰이 14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금액으로는 1100억원에 이른다.

이번에 검거된 10대는 6372명으로 전체 37.4%를 차지했다. 10대들 중 초범이 4046명(63.5%)에 달했다. 스마트폰 특성상 가볍고, 고가인 점 등의 범죄유혹에 청소년들이 쉽게 빠져드는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또한 청소년을 포함한 스마트폰 절도 초범이 7454명(43.8%)으로 전체 피의자 중 절반에 가까웠다.

절도 등 범행장소는 노상이 2156건(14.8%)으로 가장 많았으며, 식당‧상가(1843건, 12.6%), 찜질방(1582건, 10.8%), 택시(1076건 7.4%) 등의 순이었다.

경찰은 도난‧분실된 스마트폰은 통신망 차단으로 국내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다수가 중국 등 해외로 밀반출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미래창조과학부, 관세청 등과 지난 7월 협약을 하고 통관심사를 강화하는 등 범정부적 공조수사 체계를 갖췄다.

이런 노력으로 올 한해 발생한 전체 스마트폰 분실신고는 32만여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55만여건에 비해 크게 줄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한편 손해보험협회는 올해 각 보험사들이 지급한 분실보험금은 2304억원으로 추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혼돈의 미 대선'에 쭉쭉 오르는 비트코인…6만8000달러 돌파 [Bit코인]
  • [종합] 미국 대선구도 급변...바이든, 사퇴압박에 재선 포기
  •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 각축전…‘반지의 제왕’은 삼성?
  • '학전' 김민기 대표 별세…'아침이슬' 등 명곡 남긴 예술인
  • [중앙은행 게임체인저 AI] 파월 대신 챗GPT가?...“금리 결정 인간 몫이나 예측은 가능”
  • 입주물량 매년 10만 가구씩 '뚝뚝'…착공 실적은 역대 최저 수준[부동산시장 3대 절벽이 온다①]
  • 시청률로 본 프로야구 10개 구단 인기 순위는? [그래픽 스토리]
  • "귀신보다 무서워요"…'심야괴담회' 속 그 장면, 사람이 아니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22 11:4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84,000
    • +0.55%
    • 이더리움
    • 4,923,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558,000
    • +0.45%
    • 리플
    • 832
    • +0.24%
    • 솔라나
    • 254,600
    • +3.75%
    • 에이다
    • 616
    • +0.49%
    • 이오스
    • 849
    • -1.05%
    • 트론
    • 189
    • +0%
    • 스텔라루멘
    • 146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050
    • -0.68%
    • 체인링크
    • 20,320
    • +1.8%
    • 샌드박스
    • 481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