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대 해운업체, 3년 연속 적자…신용경색오나

입력 2013-11-1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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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3대 해운업체들이 신용 경색을 겪을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STX팬오션은 2013년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망이 맞다면 한국 해운업계는 3년 연속 적자 행진을 면치 못하게 된다.

해운업계에 2014년과 2015년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만 3조원에 달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들 해운업체들이 보유한 현금은 지난 6월 말 기준 1조5000억원 정도다.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규모는 1조4000억원, 2015년 만기 도래 채권은 1조6000억원에 달한다.

김익성 하이투자증권 신용애널리스트는 “2008년 리먼브라더스홀딩스의 파산 이후 채권발행을 통한 기업 확장은 손실을 부추겼다”면서 “해운업체들은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재정 지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하고 미국과 유럽의 소비지출이 약화하면서 기업들은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엄경아 애널리스트는 “통제가 불가능하다”면서 “현금이 떨어지고 있으며 해운업체들은 회복의 신호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올해에 이어 2014년에도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STX팬오션은 내년에 4년 만의 첫 순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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