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번째로 더웠다”…자연재해 심화 우려 커져

입력 2013-11-1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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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하이옌의 피해로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진 가운데 올해가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7번째로 더운 해로 집계됐다.

세계기상기구(WMO)는 13일(현지시간) 발표한 ‘2013 기후 현황 보고서’에서 올들어 9월까지 지표면과 해수의 평균 온도는 지난 1961년부터 1990년까지의 같은 기간 평균치보다 약 0.48℃ 정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850년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 7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WMO는 올해 1월부터 9월의 기온은 라니냐 현상으로 기온이 낮았던 지난 2011년과 2012년에 비해 훨씬 따뜻했으며 특히 호주의 혹서 현상은 그동안 관측되지 않은 현상이었다고 덧붙였다.

미셀 자로 WMO 사무총장은 “기후변화가 열대성 폭풍의 직접적 원인이라고는 단언할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필리핀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처럼 주민들이 열대성 폭풍 때문에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10년간 필리핀 인근 해수면의 상승은 지구 평균보다 3.5배나 빨랐고 과거 60년 동안 거의 35cm 이상 높아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자로 사무총장은 “지표면 온도 상승이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가뭄이나 홍수, 폭우 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폴란드 바르샤바 기후변화협약 총회에 참석한 각국 대표단이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런 사실들을 전달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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