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적 "예능하는 뮤지션? 장점 있다"

입력 2013-11-1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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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팜)
가수 이적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가져다 준 장점을 전했다.

이적은 13일 오후 서울 반포동 피노에서 정규 5집 '고독의 의미'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예능하는 뮤지션'에 대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예능을 많이 하는 것은 아닌데 '무한도전' 같은 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프로그램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예능 프로그램 보는 걸 굉장히 좋아한다. 그래서 좋아하는 프로그램의 PD들이 출연을 제안하면 승낙한다"라고 '무한도전', '방송의 적' 등 예능 프로그램 출연 계기를 밝혔다.

"예능을 하면서 좋은 점을 찾는다면 어린 세대가 저를 알게 된다는 것"이라는 이적은 "중고등학생은 패닉이 뭔지 잘 모른다. '다행이다' 노래 정도만 들어본 사람들이 많다. 제가 예능에서 음악하는 모습도 많이 보였고 '무한도전' 가요제도 굉장히 음악적인 프로그램이었다. 결과적으로 저를 알리게 된 것 같다"고 예능 프로그램 출연 의의를 말했다.

물론 예능 이미지에 대한 부담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는 "'방송의 적'이 끝나면서 걱정은 좀 들었다. 앨범은 진지한데 연결이 안 되면 어떡하나 싶더라"라고 털어놓으며 "다행히 3개월 정도 지나니 (예능 이미지가)많이 사라진 느낌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앨범은 정공법으로 음악 위주의 활동을 할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2010년 '사랑' 이후 3년 만의 정규 앨범인 5집 '고독의 의미'는 타이틀곡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과 선공개곡 '비포 선라이즈'를 비롯한 총 10곡을 담았다.

타이틀곡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은 묵직한 피아노 소리와 이적의 처연한 목소리가 어우러진 곡이다. 사랑하는 이에게 버려진 상실감과 자책, 원망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밖에도 타이거JK가 피처링한 '사랑이 뭐길래', 여름 록페스티벌 현장을 떠올리게 만드는 '뜨거운 것이 좋아', 패닉 시절을 연상시키는 '병',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고독의 의미' 등 신선함과 원숙함을 동시에 갖춘 다양한 곡이 실렸다.

한편 이적은 오는 15일 5집 앨범을 발표하고 다음달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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