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Y멜론 “美양적완화 축소, 빨라야 내년 3월”

입력 2013-11-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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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Y멜론은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가 빨라야 내년 3월에 진행되고, 이에 따라 달러가치도 5%가량 하락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사이먼 데릭 BNY멜론 최고 외환 전략가는 13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1월 부채한도 협상이 가시화 되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미국은 빨라야 내년 3월에 양적 완화를 축소하고, 기준금리 인상도 2015년 중반 이후에나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양적완화 장기화로 2014년 달러 가치가 5% 이상 하락 할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한국원화는 양적완화 축소에도 직격탄이 미미 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데릭 전략가는 “엔화 대비 원화 강세에도 불구 한국 시장에 최근 자금이 꾸준히 유입된 것은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기초 체력)에 대한 시장 신뢰에 따른 것”이라며 “이제는 원화를 선진국 화폐로 봐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연준이 양적완화를 조기에 축소할 경우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브라질 등에 타격이 클 수 있다는 판단이다.

데릭 전략가는 “양적완화 축소가 부각되면 이들 국가들이 자국 통화 보호를 위해 외환 보유액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통화 정책을 주시하면서 달러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올 들어 9월 말 기준 자국 통화 방어를 위해 각각 170억 달러, 160억 달러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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