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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비리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있는 KT 이석채 회장의 퇴진 후 KT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표현명 사장이 흔들린 KT호 안정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표 사장은 13일 오전 KT 직원들에게 위기를 기회로 삼아 흔들리지 말고 각자의 업무에 매진하자는 뜻을 이메일로 전달했다.
그는 “위기를 기회삼아 KT가 탄탄한 기업임을 입증 하자”며 임직원들에게 열정과 주인정신을 발휘할 것을 주문했다.
표 사장은 먼저 영업 현장과 사업 부서에 “시장성과가 가장 중요하므로 영업현장과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 리더들을 중심으로 흔들림 없이 연말 비상목표 달성에 매진해 달라”고 부탁했다.
본사와 지원부서에는 “내년 경영환경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의 위기를 성장의 변곡점으로 바꿀 수 있도록 틀을 깨는 아이디어를 모아 경영 계획을 잘 수립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KT의 리더, 임원, 상무보와 팀장들에게 “진정한 리더십은 위기 때 발휘하는 것”이라며 “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적었다.
노동조합에 대해서는 경영진과의 밀접한 공조를 주문했다.
한편 12일 KT 이사회는 이석채 회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표 사장을 직무대행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초 정관에 따라 CEO추천위원회를 구성, 후임 CEO후보 선임절차가 진행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