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불법도박 공포 강타, 이수근·토니안 외 L·P씨 추가 거론

입력 2013-11-13 10:49 수정 2013-11-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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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에 연루된 연예인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부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혐의가 드러나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 붐, 앤디. (사진=뉴시스)

이수근, 탁재훈, 토니안, 앤디, 붐, 양세형 등이 불법도박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추가 인원이 거론되고 있어 연예계 도박 파문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검찰 측 소식통에 따르면 검찰은 불법도박 혐의로 적발된 이들 외에도 유명 연예인 L씨, P씨, S씨 등 3~4명이 수천만원에서 수십억대의 도박을 벌인 것으로 보아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 연예계 관계자는 SBS E! ‘K-STAR news’에서 “현재 혐의가 보도된 연예인들은 ‘언젠가는 (기사가) 터질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인지도와 금액의 차이일 뿐 대한민국 남자 연예인 100명 중 70명은 사설 도박을 해 봤을 것”이라고 밝혀 사안의 심각성을 전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윤재필)는 인터넷 사설 도박사이트에서 수억원대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이수근과 탁재훈을 소환조사했다고 10일 밝혔으며 이후 토니안, 앤디, 붐 등이 지난달 말 소환조사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방송가 전반에 충격을 안겨줬다.

이에 네티즌들은 “도대체 연예계 불법도박이 어디까지 퍼져 있는걸까?”, “지금도 언론발표에촉각을 세우고 있는 도박 연예인들이 많겠다”, “방송에서 건강한 이미지를 보여준 사람들마저 도박에 연루되다니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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