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시인 서정윤 여제자 성추행 파문..."볼과 입술에 뽀뽀?"

입력 2013-11-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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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윤 여제자 성추행

(사진=한국음반)

시집 '홀로서기'로 유명한 시인이자 현직 교사 서정윤(55) 씨가 중학생 여제자를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12일 조선일보는 서정윤 교사가 지난 8일 오전 교사실에서 3학년 A모(15)양의 볼과 입술에 입을 맞추고 껴안는 등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서정윤 교사는 2학년 때 담임을 맡았던 A양과 진로 문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서 교사의 성추행 당일 보건 교사에게 이를 알렸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11일 감사를 벌여 서 교사의 성추행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당 학교 재단에 서 교사를 파면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사표를 제출한 서정윤 교사는 대구시교육청 감사에서 "A양을 격려하기 위해 뽀뽀를 두 세 차례 한 것"이라며 "성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윤 교사의 '홀로서기'는 지난 1987년 300만부 이상 판매 부수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시집이다. 유명 성우의 목소리로 낭송 음반까지 출시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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