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출구전략 우려 대두…다우 32.43P↓

입력 2013-11-1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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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고위인사 잇딴 출구전략 관련 발언, 증시에 악재로 작용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주요 기업의 실적과 경제 지표 호조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를 앞당길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된 영향이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2.43포인트(0.21%) 하락한 1만5750.70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92포인트(0.28%) 내린 1766.9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3포인트 오른 3919.92로 마감했다.

연준 주요 관계자들이 미국 경기가 회복세 있다고 판단하면서 연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일부 논의가 다음 달 진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은 총재도 이날 호주 멜버른의 한 포럼에 참석해 가진 연설에서 “연준의 경기부양 프로그램이 영원히 지속할 수는 없다”면서 “현재 연준의 자산규모가 4조 달러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다”고 말해 출구전략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앞서 블룸버그가 지난 8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연준이 내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산 매입 규모를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다음 달 17일부터 이틀간 FOMC를 진행한다.

제임스 폴슨 웰스캐피탈매니지먼트 최고투자전략가는 “15일에 발표되는 고용지표가 연내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연준 고위 인사의 출구전략 관련 발언이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았지만 출구전략 전망에 모멘텀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지명자의 청문회가 오는 14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날 전미자영업자연맹(NFIB)은 지난 10월 자영업자 경기신뢰지수가 전달보다 하락한 91.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선 9월의 93.9보다 낮아진 것으로,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어닝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실적은 좋았다. 현재까지 S&P500지수에 편입된 기업 중 450곳의 기업들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중 75%가 전문가 전망치를 뛰어넘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특징종목으로 US에어웨이스가 1% 넘게 상승했다. 아메리칸항공은 26% 이상 급등했다. 미국 법무부의 반대에 부딪혀 좌초 위기를 겪었던 US에어웨이스와 아메리칸항공의 합병이 조건부로 승인될 것으로 알려진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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