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12일 청와대가 한·러 의원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오찬에 초청했지만 김 대표가 고사한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홍 사무총장은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내일 모처럼 박근혜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한·러 정상회담이 있다"면서 "한·러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김 대표에게 오찬 참석을 요청했는데도 안 간다니 외교마저 정파적으로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밝혔다.
홍 총장은 "지금은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 문제도 있고 한·러 관계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국익 차원의 외교에서는 여야가 따로 없는데 초당적으로 협력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