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실질 소득대체율, 50년후 20%대 불과”

입력 2013-11-12 08: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앞으로 수십년 후에도 국민연금의 소득 보장률이 지금보다 크게 나아지지 않아 실질 소득대체율은 20%대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60년 국민연금 신규 수급자의 소득대체율은 21.5%로 전망됐다. 소득대체율이란 가입자의 전생애 평균소득 대비 국민연금 수령액을 뜻한다.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은 제도 도입 당시 70%이던 것이 두 차례 개혁을 거쳐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2028년 가입자부터는 40%까지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40% 소득대체율'은 40년간 보험료를 납부한 가입자 기준이기 때문에 가입기간이 이보다 훨씬 짧은 평균적인 가입자의 '실질 소득대체율'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이에 올해 신규 국민연금 수급자의 소득대체율은 18.1%에 불과하다.

소득대체율은 연도별로 2020년 21.2%, 2030년 23.2%, 2040년 22.3%, 2050년 21.7%, 2060년 21.5%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에 제출한 자료는 2050년 실질 소득대체율 전망치를 26.5%로 제시했지만 이는 국민연금연구원의 계산 오류에 따라 부풀려진 전망치였다. 이 오류를 수정한 결과 실질 소득대체율은 이보다 5%포인트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관계자는 "소득대체율은 연금액 대비 본인의 소득을 기준으로 산출하고 있으나 국감 의원제출 자료에서 본인의 소득 산출과정에서 물가상승률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오류를 발견했다"며 "산출과정에 나타난 오류는 담당자와 검수자의 단순 실수로 빚어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국민연금연구원의 전망치는 정년 연장과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정책 등의 요소가 반영되지 않은 보수적인 전망치"라며 "2040년 이후 실질대체율은 26%를 넘을 것으로 본다"고 해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47,000
    • -0.32%
    • 이더리움
    • 3,267,000
    • +0.03%
    • 비트코인 캐시
    • 435,100
    • -0.3%
    • 리플
    • 716
    • -0.28%
    • 솔라나
    • 193,800
    • -0.36%
    • 에이다
    • 471
    • -1.26%
    • 이오스
    • 637
    • -0.78%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50
    • -0.49%
    • 체인링크
    • 15,180
    • -0.52%
    • 샌드박스
    • 343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