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글래스’ 쓰면 연간 10억달러 번다?

입력 2013-11-1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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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분석, 구글글래스 등 스마트글래스 착용으로 기업 효율성 개선

▲구글 글래스. 출처: 구글 홈페이지

구글이 출시할 예정인 ‘입는 기기’인 구글글래스를 통해 기업들이 연간 10억 달러(약 1조720억원)에 달하는 순익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CNN머니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구글글래스로 대표되는 ‘스마트글래스’가 업무 효율성을 높여 기업들이 2017년부터 막대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응웬뜨엉 가트너 리서치디렉터는 “스마트글래스는 복잡한 업무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면서 “수술이나 자동차 수리 등에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술자와 엔지니어들에게 스마트글래스가 편리할 수 있다고 가트너는 전했다. 업무를 신속하고 더욱 쉽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응웬 디렉터는 “일을 하면서 정보를 찾아야 하는 경우에 특히 유용하게 쓸 수 있다”면서 “눈 앞에서 작업과 관련된 정보가 나열된다면 훨씬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는 바다 위 석유 플랫폼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스마트글래스의 혜택을 가장 크게 볼 것으로 내다봤다.

엔지니어들은 구글글래스를 통해 동료들에게 업무 지시를 내릴 수 있어 석유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안젤라 매킨타이어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석유 플랫폼 등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헤드카메라(head cameras)’를 쓰고 작업하고 있으며 스마트글래스로의 전환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무직 종사자들도 스마트글래스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보험회사 직원들은 스마트글래스를 사용해 자산 피해와 이로 인한 비용을 바로 산출하고 동영상으로 저장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스마트글래스가 아직 기업들이 업무에 본격 적용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구글글래스를 위한 응용프로그램(앱)을 개발하고 있는 케니 스톨츠는 “스마트글래스를 통해 아직 중대한 업무를 처리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구글은 구글글래스를 일반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으로 패션을 고려해 디자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들이 구글글래스와 같은 스마트글래스를 도입하기 전에 개인정보보호와 데이터보완 등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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