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의 발견' 알고 보니..."천지창조와 함께 시작됐나?"

입력 2013-11-11 23: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0의 발견

▲사진=블룸버그

있어봐야 아무 쓸모 없는 숫자 '0'. '0의 발견'은 어떻게 유래된 것일까.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최근 지식백과를 통해 '0의 발견' 유래를 소개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숫자 '0'은 고대 바빌로니아에서부터 사용됐다. 당시 쓰던 점토판에 새겨진 쐐기 문자에 '0'에 해당하는 기호가 있었던 것. 비게 되는 자리에 이 기호를 썼다고 전해진다. 마야 문명에서는 그림으로 '0'을 표시할 때 '아래턱에 손을 괸 얼굴' 모양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숫자 '0'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래 전에 발견돼 사용해 왔다는 의미다.

아라비아 숫자가 유래된 인도에서도 숫자 '0'은 존재했다. '1 2'처럼 어떤 단위에 해당하는 숫자가 없으면 그 칸을 비워 놓고 표현하다가 6세기 초 빈 칸을 없애고 대신 그 빈자리에 있던 슈냐(sunya)라는 말에 해당하는 작은 동그라미(●이나 ○)를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0'을 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후 '0의 발견'은 수를 나타낼 때 각 숫자들의 위치에 따라 값이 결정되는 방법을 등장시켰다. 예를들어 65에서 6이 60을 나타내는 것처럼말이다. 결국 6세기 말에는 0이 '아무것도 없음'을 나타내는 하나의 '수'로 인정받게 됐고, 이때부터 0보다 작은 수인 음수, 0, 0보다 큰 수인 양수로 수를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게 됐다.

하지만 0이 수로써 정식으로 인정을 받은 것은 어떤 수에 0을 더하면 어떤 수 자신이 되고, 어떤 수에 0을 곱하면 항상 0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한 때부터다.

한편 '0'은 다양한 의미를 나타내는데 사용된다. 0은 빈 자리를 나타낼 때나 아무것도 없다(無)는 의미로 쓰이며, 시작점을 나타내는데 쓰이기도 한다. 또한 양수와 음수를 가르는 기준점이 되기도 한다.

'0의 발견' 정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0의 발견', 숙제가 훨씬 편해졌어요" "'0의 발견',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0의 발견', 알고보니 내가 알던 것보다 훨씬 오래전에 발견됐네" "'0의 발견', 옛날 사람들은 정말 천재였나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61,000
    • +2.05%
    • 이더리움
    • 3,266,000
    • +2.64%
    • 비트코인 캐시
    • 440,000
    • +1.45%
    • 리플
    • 721
    • +1.98%
    • 솔라나
    • 193,700
    • +4.42%
    • 에이다
    • 477
    • +2.14%
    • 이오스
    • 645
    • +2.06%
    • 트론
    • 212
    • -0.93%
    • 스텔라루멘
    • 125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4.35%
    • 체인링크
    • 15,010
    • +3.95%
    • 샌드박스
    • 342
    • +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