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밀알 빅런처] 스타일 쉐어 윤자영 대표 “쇼퍼들의 놀이터가 목표”

입력 2013-11-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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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플랫폼 사업자로서 스타트업(신생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고민하던 9월, 패션 SNS 플랫폼 스타트업 ‘스타일 쉐어’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차별화 된 콘텐츠에 상호 협력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동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힘쓰기로 했다.

스타일 쉐어는 최근 80만 다운로드를 앞두고 있는 핫한 패션 스타트업. 자신의 패션 센스를 공유하고 평소 궁금했던 패션 아이템을 공유한다.

옷, 가방, 신발 사진,패션 인증 사진 등을 하루에도 3000장 이상 공유하고, 댓글 또한 이어진다.

스타일쉐어는 소위 옷좀 입는다는 언니 동생이 모여 끊임없이 수다를 쏟아내는 SNS다.

이들 중에는 유명한 패션 블로거, 유명 디자이너, 패션모델들도 있고 슈퍼스타K 출신 가수 신지수도 충성파 이용자다.

월 순방문자만 150만명, 120여개 국가의 패피(패션피플)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스타일 쉐어 윤자영(26)대표가 스타일 쉐어를 기획하기 시작한 건 몇가지 의문때문이었다.

패션 잡지를 즐겨 보며 등장하는 멋진 모델과 멋진 의상 코디를 보면서도 늘 들던 의문이었다.

"이 비싼 가방과 신발을 신을 수 있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친구의 패션 아이템은 대체 어디서 구매한 걸까", "한국의 길거리 패션이 이렇게 멋있는데 왜 세계는 파리지앵과 뉴요커만 외치는 걸까"

윤 대표는 “블로그나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패션과 정보를 공유하는 문화는 있었지만 스마트폰 보급후 제대로된 모바일 서비스가 없어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닿는 일을 하고 싶어 인지과학 전공으로 대학원에 진학하려던 계획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막상 서비스를 기획했지만 4학년 2학기 여학생에게 창업이라는 벽은 높았고 막연하기만 했다.

윤 대표는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여기저기 조언을 구했다. 우연히 학교에 강연하러 왔던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를 만나 투자를 받으며 스타일 쉐어의 출시는 앞당겨지기 시작했다.

윤 대표는 “지금까지 큰 어려움 없이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는 건 좋은 투자자와 멘토 덕분”이라며 “상사가 없으니까 비슷한 또래의 스타트업 먼저 시작한 대표들과 고민을 공유하며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일 쉐어는 10~20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핫한 앱으로 떠올랐고 이제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르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눈앞두고 있다.

윤 대표는 “패션을 주제별로 묶어 볼 수 있도록 ‘콜렉션’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좀더 세분화해 다양한 연령대를 흡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에서 로그인하면 일본 유저들의 패션을 공유하는 페이지를 보여주는 식의 현지화 작업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스타일 쉐어는 네이버라는 큰 플랫폼과 협약을 맺어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걸까.

윤 대표는 “사실 업데이트를 앞둔 시점이라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제휴 후에도 스타일 쉐어의 색깔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지금은 정보와 쇼핑의 채널이 분리 돼있으니 그 부분을 통합, 쇼퍼들의 놀이터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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