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기획전' 열려

입력 2013-11-1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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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국립여성사전시관서

여성가족부는 오는 12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서울 동작구 대방동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기억을 넘어 평화를 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게 된 소녀들의 이야기를 통해 위안부 문제를 바로 알리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나눔의 집 등에서 할머니들이 심리 치료를 위해 그린 그림과 일본 정부가 조직적으로 위안부를 모집·관리하였음을 입증하는 ‘일본군위안소 관리인의 일기’, 위안부 피해자의 수요집회 활동자료, 위안소 분포 지도,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학생들의 편지 등이 전시된다.

더불어 2011년 김준기 감독이 인도네시아 자바섬으로 끌려가 몇 년간 위안부 생활을 하신 ’故 정서운‘ 피해자의 생전 인터뷰 육성을 사용해 제작한 단편 애니메이션 ’소녀이야기‘ 가 상영된다. 또 일본군 위안부로 간다는 사실을 모른 채 끌려간 할머니들의 사연과 일제 강점기 당시 관련 사진과 영상 등이 전시된다.

12일 오후 4시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세 분과 국회여성가족위원회,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민관 TF 위원, 관련 단체 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윤선 장관은 “지난 10월 UN 제3위원회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단일주제로 연설한 데 이어, 이번에 정부가 처음으로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군위안부 국내 생존 피해자가 51명에 평균 연령도 88세가 넘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와 배상, 후세대에 대한 올바른 역사교육이 이뤄지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국립여성사전시관(문의 02-824-3085)으로 방문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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